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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s/Smart Band

fitbit charge 3 (핏빗 차지 3) - 2018.10

스마트밴드 with 수영트래커

moov now를 계속 써야 하나 고민하던중에 평소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Fitbit에서 메일이 날아왔다

와우 내가 사려고 했던 기준들이 모두 포함되어있었다. 물론 Fitbit Pay는 한국에서 지원하지 않기에 안될꺼라고 생각은 했다. 이제 드디어 방황을 마치고 정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바로 구매했다.

예전에는 밴드 사이즈가 Small / Large 중 선택이었는데 이번에는 두 가지를 한번에 제공한다고 했다. 역시 핏빗!!


 

여전히 좋은 인터페이스와 사용성

2년 만에 사용하여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앱의 UI와 사용성은 기존과 거의 동일하여 금방 익숙해졌다. (단점인건가...) 밴드 모양이 그렇게 캐주얼 하지 않아 걱정했으나 실제로 착용하니 청바지와도 잘 어울렸고, 24시간 착용하며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여전히 건강이 좋지 않아 걷기와 수영을 제외하고의 트래킹 기능은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스마트밴드로서의 기능은 만족스러웠고 한글화도 잘 되어 사용성에 문제없었다.


 

But...

이럴수가...정말 이제는 고민없이 잘 사용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두 달 정도 사용하면서 조금씩 먼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단순한 이벤트일꺼라 생각했지만 역시 문제가 있는것으로 판단하여 AS에 문의하였다. 

문의 내용은 바로 칼로리 측정인데...

 

출근시간에 보통 걸음으로 10분을 걸으면 75칼로리 정도가 소모되었다. 30분이면 220칼로리 이상...

그리고 수영은 30분에 50칼로리 정도가 소모된 것으로 측정이 된다

 

음...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에서 속도 6 으로(기계마다다르지만)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30분에 120칼로리 (밥한공기) 정도가 소모 됨을 알고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문의했다.

 

답장이 왔는데...예전에 그 친절한 AS 직원들은 다 어디 간 것일까... 

기계가 답하는 듯한 10분 수영하는데 멀 그렇게 내가 잘못 사용한 것일까...ㅜㅜ

걸음은 그냥 내가 격렬하게 걸어서 그렇다고 한다.

결국 fitbit기계에 문제가 없으며 교환의 사유는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ㅎㅎ

 

그 이후에도 소소한 문제는 그냥 넘기면서 보내고 있었다.


 

더이상은 안되겠네

몇 개월이 흘러 2019년 1월에 또 다른 문제를 인지하게 되어 AS요청을 하게 되었다.

누가보면 프로불편러로 보이겠지만, 솔직히 이미 이전 문제로 맘이 상해있기도 했고

제대로 운동량 측정도 되지 않아서 대충대충 사용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작은것도 신경이 쓰이더라...ㅎ

 

회사에 출근에서 아침을 먹는데 점심쯤 앱을 통해 운동이력을 확인하니...

아침밥먹는 시간에 계단을 10층이나 올랐다는 기록이 남았다.

그리고 아침에 수영하고 샤워하는 시간에도 10층 가량을 올랐다고 되어 있었다.

 

이메일로 온 답변은 조금 황당하긴했는데 샤워할때 기압변화가 있어서 층수가 올라갈 수 있으며,

문을 세게 닫거나 열면 기압이 변화되어 층수가 표기될 수 있다고 했다.

 

하하 아침밥먹으면서 무슨 문을 그리 세차게 열었다는건지.. ㅎ


 

fitbit 좋았는데..

여러번의 재부팅 방법 가이드를 따라하고 그래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교환을 해주겠다고 연락을 받았고

2주 동안 열심히 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교환을 하게 되었다.

아...한글깨짐 문제도 있었으나 이건 머 언젠가 펌웨어로 해결되리라 기다렸지만...

좋은 브랜드 제품이었지만 왠지 이번은 나와 맞지 않았는지 4개월 가량을 사용하고 결국 안녕하게 되었다.

정말 개인적인 기분이지만 이제는 fitbit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