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가민, 순토
2월에 fitbit을 정리하고 이왕 열심히 운동할꺼 제대로 된 거 사보자는 마음으로
애플워치, 가민, 순토 제품을 비교해 보았다.
현재 아이폰7을 사용하기에 처음부터 애플워치를 고려했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었고,
무엇보다 수영 리뷰가 잘 없었다 ㅎㅎ 수영하라고 만들었지만 함부로 물에 들어가지 못하나보다.
나에게는 가장먼저 제외가 된 제품이 애플워치였다. 이유는 배터리!!
매일 또는 이틀에 한번은 충전을 해야 한다고 하니 번거로운 일이었다.
옆 동료가 사용하기에 밤에 잘때 크기가 불편하지 않냐고 질문했으나, 밤마다 충전한다고 잠잘때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ㅎㅎ
가민, 순토 제품은 정말 비싼 가격이어서 망설였는데 그나마 저렴한(?) 40만에서 1천원 빠지는 가격으로 Instinct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완벽!!!
정말 더이상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완벽했다.
처음에는 왜 터치스크린이 만연하는 시대에 버튼일까? 아날로그 갬성인가? 생각했지만
운동을 해보고 바로 알았다. 운동을 하는 중에는 버튼이 가장 확실하다. 터치는 땀과 물에 의해 오동작을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GPS 기능을 계속 사용하지 않는다면 2주정도의 배터리 시간이 유지되었고, 핸드폰과의 연동을 통한 각종 알림과 모닝콜
방수방진, 해뜨는 시각, 달력, 기압차이를 통해 비가 올것 같다는 예보까지 기능이 너무 많아서 사용하지 못할 정도였다.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탑재된 기능 대분류이다.
https://buy.garmin.com/en-US/US/p/621802/pn/010-02064-01#specs
General
Clock Features
Sensors
Daily Smart Features
Safety and Tracking Features
Tactical Features
Activity Tracking Features
Gym & Fitness Equipment
Training, Planning and Analysis Features
Heart Rate Feature
Running Features
Outdoor Recreation Features
Cycling Features
Swimming Features
Connectivity
수영 트래킹
매일 수영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거의 정확한 거리 측정과 영법 및 드릴까지 측정 할 수 있으며,
측면 버튼을 통해 pause/start 가 되기에 휴식시간을 제외하여 측정할 수 있다. 이때 터치였다면 엄청 불편했을 듯하다.
물론 어떤 사용자들은 휴식을 자동으로 측정해서 기록해주길 바라지만 명시적으로 버튼을 누르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많은 세계 운동인들이 사용하는 스윔닷컴(https://www.swim.com/) 이나 스트라바(https://www.strava.com/) 와도 연동이 되어 운동을 마치면 동기화를 통해 정보가 사이트에 등록된다.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운동하는지 클럽내에서 나의 순위는 어떤지 등을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단점?
너무 잘 사용하다가 3개월 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한테 너무 과분한거 아닌가?
아직 통증때문에 수영만 하면서 지내는 나에게 가민 인스팅트의 수많은 기능은 나를 겸손하게 만들었다 ㅎㅎ
10% 정도만 사용하고 있으려나?
그리고는 굳이 없는 단점을 만들었다.
디스플레이가 너무 커서 잘때 살짝 불편하다. 손을 바닥에 짚으면 손목이 꺾이면서 측면 버튼이 의도치않게 눌러진다. ㅋ
어이없는 이유를 만들어내며 정말 운동을 제대로 하게 되면 그때 다시 구매하자는 마음으로 정리했다.
